에스프레소 추출법

집에서 완벽한 실패 없는 에스프레소 추출 가이드,

카페에서 마시던 진하고 향긋한 에스프레소, 집에서도 즐기고 싶으신가요?

왠지 어려울 것 같지만, 몇 가지 핵심만 알면 누구나 실패 없이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오늘 그 비밀을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1. 신선한 원두는 기본 중의 기본!

아무리 좋은 머신이 있어도 원두가 신선하지 않으면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없습니다.

원두는 로스팅 후 1~2주 내에 사용하고,
분쇄 후에는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추출 직전에 갈아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에스프레소용 원두는 보통 블렌딩 원두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강한 추출 압력에도 안정적인 맛을 내며 복합적인 맛을 내기 위해서죠.

2. 분쇄도: 설탕과 밀가루 사이의 그 어딘가
에스프레소 추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분쇄도입니다.

너무 굵으면 물이 빠르게 통과해 밍밍하고 싱거운 맛이 나고, 너무 가늘면 물이 잘 통과하지 못해 쓴맛만 강해집니다.

적정 분쇄도: 손으로 만졌을 때 설탕과 밀가루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 가장 좋습니다.

추출 시간: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 1샷(약 30ml)은 20~30초 사이에 추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만약 추출 시간이 이보다 짧으면 분쇄도를 더 가늘게, 길다면 더 굵게 조절해야 합니다.

3. 도징(Dosing)과 탬핑(Tamping):

정교함이 생명!

도징 (원두 양 조절)

도징은 포터필터에 적정량의 원두를 담는 과정입니다. 보통 포터필터 바스켓의 용량에 맞춰 1샷은 9~12g, 2샷은 16~21g 정도를사용합니다. 원두 양이 너무 적으면 샷이 묽어지고, 너무 많으면 추출이 어려워집니다.

커피양이 차이 나는 이유는 로스팅 정도에 따라 커피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 다루면 블로그 글이 너무 길어집니다.
다음에 로스팅관련해서 전달하겠습니다.

탬핑 (원두 다지기)

탬핑은 포터필터에 담긴 원두를 수평으로 단단하게 눌러주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단단하게를 설명하겠습니다.

커피를 눌를때 강하게 누르면 커피가 써집니다.
커피를 살짝 누르면 커피가 연해집니다.

균일하고 수평으로 탬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적당한 압력으로 뭐냐? 바로 커피가 30초내 추출될 수 있는 압력을 말합니다.
고로 이것만 기억해 주세요.

원두가 고르게 다져지지 않으면 물이 약한 부분으로만 흐르는 채널링(Channeling) 현상이 발생하여 제대로 된 에스프레소를 얻기 어렵습니다.

탬퍼를 사용하여 꾹 눌러준 뒤, 손목의 힘을 이용해 마지막으로 한번 더 돌려주면 표면이 더욱 매끄러워집니다.

4. 프리인퓨전과 추출:

머신에 따라 프리인퓨전(Pre-infusion) 기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추출 전 소량의 물로 원두를 미리 적셔주는 과정인데, 원두가 고르게 팽창하여 채널링을 방지하고 더 풍부한 맛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프리인퓨전 후, 90~96℃의 물로 9bar의 압력을 가해 추출을 시작합니다.

컵에 짙은 갈색의 액체가 방울방울 떨어지기 시작해 황금빛 크레마와 함께 서서히 흘러내리면 성공입니다. 추출이 끝나면 즉시 커피를 즐기세요!

5. 추출 후 관리:

깨끗한 머신이 좋은 커피를 만든다.
에스프레소 추출이 끝난 후에는 포터필터를 깨끗이 비우고 물로 헹궈줘야 합니다.

사용 후 바로 청소하지 않으면 커피 오일이 굳어 다음 추출에 영향을 미치고, 머신의 위생에도 좋지 않습니다.

정기적인 백플러싱(Backflushing)과 디스케일링(Descaling)은 머신 수명을 늘리고 항상 깨끗한 맛을 유지하는 데 필수입니다.
이처럼 에스프레소 추출은 원두부터 추출 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의 시도 끝에 나만의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발견하는 기쁨을 느껴보세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에스프레소 뜻